Table dancing

by. autumn







"싫어. 안할거야."

"아우, come on. 완전 멋질거라고."

"아담. 난 죽어도 저딴 거 위엔 안 올라가."

"그냥 테이블일 뿐이잖아, baby. 에펠 탑이 아니라고."

"그래서 뭐. 난 베이스 연주하러 왔지, 테이블 위에서 춤추려고 온거 아니야."

"솔직히 말해서 저 정도면 테이블도 아니잖아. 애기들 수준이랄까."

"어쨋든 테이블이야."

"춤출 필요까지도 없어. 춤춰달라곤 시키지도 않아. 그냥 올라가기만 하면 돼. - yeah, 그러니까 내말은-"

"됐어, 닥쳐. 그 이상 말하지마. 그냥 바닥에서 연주할거야. 맨날 했던대로."

"아 진짜 도대체 왜 테이블 위에서는 안된다는 거야."

"넘어지거나 떨어지면 어쩔거야! 평생 휠체어에 앉아서 살아야 할지도 모르잖아! 게다가 넌 온종일 날 안고다녀야 할테니까!"

"Oh baby, 그런 이유라면 얼마든지 안아줄게. 내가 널 안는 걸 얼마나 좋아하는 지 너도 알잖아."

"Yeah, 잘 알지. 매일 밤마다 네가 몸소 증명해 주니까. Jesus."

"Well, 그럼 한가진 됐고. 그 밖에 내가 또 해줘야 될 게 더 있어?"

"몰라. 목소리 좀 낮춰줄래?"

"너랑 섹스하는 중에 목소리를 지금 나한테 낮춰달라고? 그건-"

"- 테이블 위에서 춤추는 거 말이야, 테이블! 뭐 어쨋든 난 안해. 싫어."

"아우, baby."

"아우 거리지마."

"난 이렇게 화낼 때의 널 정말 사랑해. 결국엔 해줄 걸 아니까."

"웃기지마. 아무리 나라도 항상 네가 원하는 걸 다 해주진 않을거야."

"Yeah, 해줄거잖아. 그 점이 내가 널 사랑하는 첫번째 이유니까."

".. 그거 알아? 지금 내 인생이 완전 싫어졌어."

"그러지마. 앞으로 네 인생은 행복한 일만 가득할테니까. 물론 내 자리를 포함해서."

"Yeah, 테이블 댄스도 넣어놔, 어쨋거나."

"그럼 하겠다는 거야?"

"할게. 그대신 평생 널 미워하게 될 것 같지만."

"분명 테이블 위에서 넌 어마어마하게 멋질거야, baby. 난 알아."

"내가 말했었나? 너 정말 미워."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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