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my's taco thing

by. autumn







"아담, sweetie, 네 타코.. 고문받고 있어."

"뭐? 무슨 말이야."

"그거, 지금 소금산에 파묻혔잖아."

"No, 원래 이렇게 먹는거야. 여기 소금통이 장식용이 아닌 이상."

"소금은 안좋아."

"안좋은 건 흡연이지. 소금은.. 그냥 소금이라고."

"네 몸에 안좋다는 게 아니라, 타코에 안좋다구."

"소금이 타코에 안좋다고? 왜 타코가 기분나쁘다고 너한테 눈짓이라도 보내고 있어?"

"몰라, 네 타코는 보이지도 않아."

"Honey, 너 지금 너무 과장하고 있어."

"아니, 과장은 네가 하고 있잖아. Taco Bell에 와본 적은 있어?"

"No sweetie, 지난 십년, 아니 이십년간 난 저기 촌구석에서 살았었다고. 물론 Taco Bell에 와본적은 있지. 너처럼 밥먹듯은 아니지만."

"그럼 Taco Bell의 타코가 얼마나 완벽한지 알고 있겠네?"

"맛있다는 건 알고 있지. 그리고 소금이 있다는 것도."

"소금은 취향이 고약한 사람들을 위해 있는 것 뿐이야."

"Well, 뭐 그럼 내 취향이 고약한가보지."

"아니야. 넌 아니야. 날 골랐으니까."

"흐응- 지금 그래서 소금 대신에 말로 날 자극시켜 주시겠다? 아직 조금 부족해 보이는데?"

"닥쳐. 난 이미 충분히 자극적이야. 네 뼈따윈 몽땅 다 녹여버릴거니까."

"그래 그래, baby. 잘 알았으니까, 이제 내 타코 좀 먹어도 될까."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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