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tweak or not to tweak

by. autumn







"너 지금 제 정신으로 하는 소리야?"

"Come on, 재밌을거라고."

"Yeah, 아담, 퍽도 재밌겠네. 네 손짓 하나에 정신 못차리는 날 보는 게 너한텐 재밌는 일이지? 집에선 괜찮아. 하지만 수천명 앞에선 싫어."

"흐응."

"흐응이 아니야. 실수 숨기는 건 지금만으로도 충분히 벅차단 말이야."

"그래? 머리카락을 잡아채는 게 널 흥분시킬 줄은 몰랐는데?"

"거짓말 하지마. 내가 흥분하지 않는단 걸 알면 네가 했을것 같아?"

"Yeah, 뭐 좋아. 조금 괴롭히는 정도야 내 즐거움으로 남겨줄 수 있는 거잖아."

"무대 위에서 내 젖꼭지를 비트는 건 조금 괴롭히는 정도가 아니야, 아담. 그건 진짜 괴롭히는 거라고."

"하지만 재밌을 거라니까? 바로 그 유럽이잖아. 유럽 공연에선 단순한 포옹이나 키스 같은 건 안통하니까."

"카메라 폰은 어쩔거야, 아담. 카메라 폰에 찍히기라도 하면-"

"그거야 베이스로 가리면 되잖아."

"베이스로 숨길 수 없는 부분도 있다는 걸 알잖아."

"그럼 뭐 연습해보면 되겠네."

"연습? 왜 꼭- 아!"

"흐음."

"하지마."

"확실해? 좋아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하지마. 5분 안에 끝낼 자신없으면."

"3분도 충분해."

"벗어. 지금 당장."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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