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 tuck you in and plant my lips where your necklaces close

by. mmmfelicious







어렸을 적부터 계속되는 악몽. 아무도 없는 익숙한 도로를 홀로 거닌다. 어느 누군가를 향한 단발마의 외침, 하지만 그 곳엔 자신의 목소리만이 메아리처럼 울려 댈 뿐. 하늘이 잿빛으로 성을 내기 시작한다. 꿈의 시작이 어디인지, 무엇으로부터 시작되었는지 조차 기억나지 않는다. 단지 완전히 혼자일 뿐이라는 공포에 몸이 떨려올 뿐이다. 상실의 감각 - 자신조차 모르는 그 무언가에 대한 - 이 뼈 속까지 스며든다.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흔한 악몽이 아니다. : 도끼를 들고 쫓아오는 살인마, 피를 빨기위해 달려드는 뱀파이어 따위는 없다. 하지만 언제나 두려움으로 떨리는 숨을 집어 삼키며 잠에서 깬다. 전신을 감싸는 공포에 몸이 떨리고 숨이 얕게 흔들린다. 침대 깊이 몸을 묻는다. 시트 밑으로 파고 들어 온 몸에 빈틈없이 천을 둘러 감는다. 속눈썹 끝으로 눈물이 고인다. 이런 악몽따위에 약해지는 어린애가 아니라고, 그렇게 진정하려 애쓴다. 그리고 등으로부터 온기가 느껴진다. 온 몸을 감싸 안아오는 따스한 두 팔, 부드러운 숨소리와 함께 엇갈려 맞물리는 긴 다리. 아담의 키스가 머리카락에 흩어지고, 그의 코 끝이 귀 뒤쪽에 닿아온다. 그리고 토미의 졸린 몸이 넓은 품안으로 가라앉는다. 지금 이 순간 혼자가 아님에 안심하며…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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