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led

by. -







"Fuck,"

"뭐야? 왜- 앍! 이거 뭐야?"

"가만히 있어."

"아담, 너 뭐하는 거야?"

"그냥 움직이지 말고 있어, okay?"

"아담.."

"흠, 으음, 내 글러브에 니 머리카락이 좀 엉킨 것 같거든?"

"뭐? 너 지금 장난쳐?! 당장- 앍!"

"가만히 있으라고."

"젠장, 아담, 심각해?"

"Yeah, 그닥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지?"

"너 가위 들이댈 생각은 꿈도 꾸지마."

"글쎄.."

"절대 안돼."

"젠장."

"가위없이 풀어, okay?"

"Okay, okay. 음? 전화 오는 것 같은데, 좀 받아봐. 오른쪽 주머니."

"몬테야. 내가 받아?"

"Yeah."

"Hi, 몬테, 아담 대신 내가 받았어."

"음? 아담은?"

"옆에 있어, 지금 좀 바쁘거든."

"흠?"

"Yeah, 글러브에 내 머리카락이 엉켰어."

"뭐?"

"들었잖아."

"크크큭, 스피커 폰으로 놔봐. Hey, 아담."

"뭐야,"

"진짜냐, man?"

"웃지마, 짜증나니까."

"짜증이라고? 내가 봤을 땐 니가 짜증낼 입장이 아닌것 같은데."

"가위 하나면 1초만에 끝날 일에 지금 이 짓을 하고 있다고!"

"가위? 다른 방법은 없는거냐?"

"글쎄, 어때보여?"

"이 참에 관계를 좀 더 돈독히 쌓는다 생각해라."

"그것 참 고마우신 말씀이시네요."

"천만에. 난 언제나 너희들 편이니까."

"그러시겠지."

"토미, 부탁 하나만 해도 되겠냐."

"물론."

"사진 좀 찍어서 보내봐, 얼마나 엉망인지 구경이나 해보자."

"응."

"Okay, 수고해라."

"이 쯤이면 되나? 여기 맞아, 아담?"

"너 설마 진짜 보내려는 생각이야?"

"당연하지!"

"하? 아주 신나셨구만."

"Okay, 보냈어."

"잘들 논다."

"오, 답문! '제대로네. 고생 좀 해야겠다. 아리엘이 옆에서 토미 아저씨 아프겠다란다.'라고 왔어."

"그거 참 잘됐네. 아예 세계 방방 곳곳에 소문이라도 내지 그러냐."

"에이, 너무 그러지마. 그냥 장난이잖아."

"Fuck."

"뭐야, 왜 또 그래?"

"몬테한테 전화걸어, 지금 당장. 스피커폰으로 돌려서."

"벌써 다 푼거냐."

"몬테, 잠깐만 말 좀 들어봐."

"Okay."

"그 사진 절대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올리지마. 어디든 절대로 안돼."

"음? 왜 나름 재밌는데? 어차피 머리카락하고 글러브 뿐이니 이 정도면-"

"몬테. 내 팬들 어떤지 알지? 1초만에 눈치챌거야, 분명."

"그러려나."

"Yeah, 내가 알아. 5분도 안되서 전세계 인터넷 바닥에 쫙 깔릴걸."

"Okay, 아깝지만 어쩔 수 없지. 그럼 수고해라."

"Thanks."

".. 아담, 나 그냥 밀어버릴까?"

"뭐? Hell no, 내가 지금 뭣때문에 사서 고생을 하고 있는데."

"응? 그러니까 아예 밀어버리면 다신 이런 일 없을거 아냐."

"안돼."

"너.. 지금 내 머리카락에 집착하는 거야?"

"아니거든."

"..."

"그래 뭐, 아마 조금 정돈."

"흐응-"

"Okay, 풀었다. Well, 어쨋든 너도 지금까지 불평한 적 없잖아."

"내가 왜? 난 맘에 드는데?"

"흐음, 그래? 그럼 다른 곳도 한번 맘에 들게 해볼까."

"아? ..앗, 아담!"

"분명 맘에 들거야."

"자, 잠깐, 머리, 머리!"

"...너 그냥 밀어버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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