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arf drabble

by. stretchmybones







"Shit! 뉴욕이 이렇게 추울지 누가 알았겠어?!"

"스카프도 하지 않은 니가 멍청한거야." 아담에게 머그컵에 담긴 커피를 내밀며 말했다.

"이 상태로는 인터뷰가 아니라 언 송장 치르러 가게 생겼다고."

아담이 자신에게 스카프를 빌려달라 직선적으로 말을 꺼내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뭐 어차피 빌려줄 생각이었지만, 너무 순순히 빌려주면 재미없잖아?

"그러게 진작에 했어야지." 일부러 모르는 척 말했다.

얼굴에 드러난 장난끼어린 미소에 아담은 이미 토미의 의도를 눈치채고 있었다.

"Please, 토미, pleeeease?" 모음을 길게 늘리며 간절한 듯 말했다.

"좋아, 불쌍해서 빌려주는 것 뿐이야."

목에서 스카프를 풀었다.
아담의 목에 스카프를 둘러주는 동안 아담의 시선은 줄곳 토미에게 향해 있었다. 마지막 마무리가 끝났을 때, 토미는 아랫 입술을 살짝 깨물며 시선을 돌렸다. 그렇게 그 순간은 끝났다.

"땡큐!" 들뜬 목소리와 함께 뺨에 짧은 키스를 남기고 아담은 인터뷰 장소로 달려갔다.

그 뒷모습을 바라보며 살짝 웃었다.

"천만에." 조용히 말했다. 아담의 모습은 시야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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